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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인 노인고혈압 적정관리 기준 마련 필요카테고리 없음 2020. 3. 13. 21:27
보다 오전에는 혈압을 목표로 치료할 경우 노인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이 32% 감소하여-한국 노인 고혈압 적정관리기준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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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박현영)은 '고령자 취약계층의 고혈압 관리 최적화를 위한 증거 창출 및 관리 모형 개발'(총괄연구 책형씨, 충북의대 조명찬 교수) 연구를 208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하고 있다.연구진(서울의대 윤재문 교수)은 결과를 통해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더 낮은 혈압을 목표로 치료한 군이 통상적인 치료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사망률 및 모든 원인 사망률을 3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하고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5가지 무작위 배분 비교 임상시험 연구가 포함돼 있다.각 연구마다 노인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이 다른데, 일반 치료군에 비해 더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한 군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과 폐사율 모두 감소했다.심혈관 질환 발생은 20%,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35%, 모든 원인 사망률을 32%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심부전 발생은 38%까지 감소시켰다. 그러나 부작용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연구진은 노인 고혈압 환자에게 고혈압 치료가 인지기능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인 문헌고찰 연구(총 3편 연구 포함)를 추가로 진행한 결과, 노인 고혈압에서 약물 치료를 하거나 더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해도 대조군과 비교해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발생에 차이는 없었다.최근 고령에서 목표혈압을 너무 낮으면 고혈압 치료의 이득이 크지 않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본 연구결과는 고령 고혈압 환자에서도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부작용 없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연구진은 고령에 목표 혈압에 따른 임상적 효과를 비교한 양질의 연구가 많지 않고 국내에는 관련 연구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에 맞는 노인 고혈압 관리 모형을 개발하려면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포함한 양질의 국내 임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혈압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가장 많은 만성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질환 중 의료비 과다소음이 가장 높은 단 1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노인의 연령, 성별, 인종, 노쇠 정도 등에 따라 고혈압 환자의 적정 목표 혈압에 차이가 있으며, 너무 낮은 목표 혈압에 대한 치료 조절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률을 오히려 높이는 결과가 되고 있다.이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한국인 노인 고혈압 환자의 적정 목표 혈압 설정을 위한 과학적 증거생산 및 국내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노인 취약계층에서의 고혈압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증거창출 및 관리모형 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본 과제로 한국 노인 고혈압 환자 최초로 목표 혈압 중재 연구인 HOWOLD-BP 연구를 기획하여 실시하고 있다.앞으로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노인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 기준 마련에 관한 과학적 증거 자료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